[건강한 당뇨] 비만과 당뇨병이 관계가 있다?

2019-08-08 조회수 14891

[닥터키친 영양사가 전하는 건강한 당뇨 이야기 no.4]

 

비만과 당뇨병이 관계가 있다고요?

 

안녕하세요?

#닥터키친 영양사가 전하는 #건강한당뇨이야기 4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비만과 당뇨병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사진출처: pixabay

 

보통 비만임을 자각했을 때 드는 생각은

옷이 잘 맞지 않는다, 움직임이 둔해졌다, 무릎이 아프다 등 생활 속의 불편함에 대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만 자체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고혈압, 심장병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질환"이라는 개념은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비만과 당뇨의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ㅣ과체중, 비만일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물론 비만이라고 해서 모두 만성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과 환경의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만일 경우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세포 안에 지방이 쌓이고, 지방세포에서 염증성 물질들이 만들어지고 분비되며, 유리지방산이 증가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깁니다.

 

1)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다는 것은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졌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겨야 할 것 같지만, 2) 초기에는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해서 혈당을 정상적으로 조절합니다. 하지만 이 상태가 계속되면 3) 어느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져 인슐린을 더 많이 내보내지 못하게 되며,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당뇨병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ㅣ 실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10명 중 약 7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74.9%가 과제충과 비만입니다. 생각보다 많죠?

과체중을 빼고 비만만 보면, 당뇨병 환자의 50.5%가 비만, 47.8%가 복부비만입니다. 당뇨병의 원인이 100% 비만은 아니나, 비만이 당뇨병에 걸리는데 어느정도 기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체질량지수 (kg/㎡)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 pp19~20, 대한당뇨병학회, 2018

 

ㅣ체질량지수(BMI) 23.0이상이면 과체중 또는 비만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체중이 정상인지 아닌지 궁금하시죠?

체중이 정상인지 여부는 체질량지수(BMI)로 판단합니다.

 

체질량지수는 BMI라고도 하는데, 체중(kg)을 [신장(m) X 신장(m)]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서, 체중이 50kg이고 신장이 164cm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50/(1.64 X 1.64) = 18.6

에 의해서 18.6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량지수에 따른 정상체중과 비만 여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ㅣ 비만인 당뇨병 환자가 체중조절을 하면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될까요?

네 됩니다.

비만인 당뇨병 환자의 체중조절은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만인 당뇨병 환자가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면 혈당, 지질,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체중조절 범위는 7~10%입니다. 따라서 치료 전 체중의 5~10%를 6개월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키 175cm, 체중 85kg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27.8로 1단계 비만에 해당합니다. 이 사람의 경우 체중을 현재 체중의 5~10%인 76.5~80.8kg로만 조절해도 혈당을 비롯한 여러 지표들이 좋아질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 2년동안 2.5~5.5kg 체중을 줄인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30~60% 감소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여기서 체중 감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시행했습니다.

 

ㅣ체중 감량을 위해 먹는 것을 얼마나 조절하면 좋을까요?

하루에 필요한 열량보다 500kcal를 덜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섭취량을 조절했을 경우 1주일에 약 0.5~1.0kg의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먹는 것을 조절하기 위한 실천방법 한가지를 알려드립니다.

 

간식을 줄여보세요.

무심코 먹는 간식이 차지하는 열량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소보루빵 1개(70g)의 열량은 약 277kcal, 커피 전문점에서 얼음과 함께 갈아낸 제조음료 1잔(톨사이즈)의 열량은 290~360kcal로 밥 1공기와 비슷합니다. 만약 소보루빵과 커피 제조음료를 같이 먹으면 간식으로만 500kcal 넘게 드시겠죠?

따라서 달달한 커피음료는 열량이 거의 없는 아메리카노로(시럽은 넣지 않아요) 대체해서 드시고, 소보루빵과 같은 간식은 아쉽지만 간식 대신 식사로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입이 심심해서 참을 수 없다면, 저열량감미료를 써서 열량이 거의 없는 사탕을 드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식혜 1잔(150g) 열량은 약 131kcal, 콜라 1캔(210ml)의 열량은 약 95kcal로, 무심코 음료수를 하루에 한두캔씩 드시면 100~30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반대로, 음료수 대신 물을 드신다면 이만큼 열량을 적게 드실 수 있겠죠?

 

 

참고문헌 및 사이트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 대한당뇨병학회, 2018

대한당뇨병학회; 2019 당뇨병 진료지침. 제 6판. 서울: 서울메드쿠스;2019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학 5판, 범문에듀케이션, 2018

대한비만학회, 비만 진료지침 2018, 청운, 2018

식품안전나라 사이트 https://www.foodsafetykorea.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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