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키친] 유제픔에 숨어있는 '당'

2021-04-05 조회수 201

안녕하세요. 닥터키친입니다.

최근 국회가 이른바 ‘설탕세’ 도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을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담배에만 걷고 있는 부담금을 당이 첨가된

음료에도 확대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탄산음료, 과채음료, 이온음료, 커피음료 뿐 아니라

‘유제품’도 설탕세 적용 대상이 됩니다.

 



 

Q. 우유에도 당이 들어있다?
 

흰우유에는 당이 첨가되진 않지만 자연적인 형태의 ‘유당’이 1컵(200ml 기준)당 9g가량 들어있습니다.

단맛을 내지는 않으나 혈당에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바나나우유 1컵에는 당류가 23g이나 들어있어 같은 양의 오렌지주스

(24g)나 탄산음료(22g)와 맞먹습니다. 맛을 위해 액상과당, 설탕 같은 단순당을 첨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순당류은 혈당을 급격

히 올리고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유당분해(락토프리) 우유는 당이 없다?
 

유당분해우유는 체내에 유당 분해 효소가 없어 우유 섭취 시 속이 불편한 사람들(유당불내증)의 소화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우유입니다. 즉, 유당 분해 효소를 첨가한 것이지 유당을 제거한 게 아닙니다. 따라서 흰우유와 비슷하게 혈당을 올릴 뿐 아니라

체내 분해와 흡수를 도와 오히려 혈당이 빨리 오를 수 있습니다.



Q. ‘요거트’와 ‘요구르트’의 당 함량 차이는?
 

요구르트는 유산균을 이용해 우유를 발효시킨 것입니다. 유산균이 유당을 분해해 젖산을 만드는 과정에서 pH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우유 단백질인 카세인(casein)이 침전되어 걸쭉한 형태를 띠게 됩니다. 성상에 따라 떠먹는 형태의 호상 요구르트(요거트)

와 마시는 형태의 액상 요구르트로 구분되는데, 시중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성상에 따른 차이뿐 아니라 용량과 맛에 따라서도

제품마다 당 함량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당 함량이 높은 제품은 무려 200ml 당 28g으로 콜라를 훌쩍 넘었습니다.


 

Q. ‘플레인’과 ‘무가당’은 같은 뜻?
 

‘플레인(plain)’이 표시된 제품은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걸로 오해하기 쉬운데 정확히는 ‘플레인맛’으로 역시 당이 첨가돼 있습니다.

과일맛 제품에 비하면 당류 함량이 낮지만 완전 무가당 제품과 비교하면 높은 편입니다. 실제로 시중의 제품들을 조사해본 결과

대체로 플레인 제품이 과일맛 제품에 비해 지방 함량 및 칼로리가 높은 양상을 보였습니다.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표에서 1회 제공량

당 당류 함량 및 성분을 확인하고 가급적 당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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