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한수] 당뇨 환자의 과일 섭취 가이드
안녕하세요. 닥터키친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당뇨병 환자의 단백질 섭취 필요성과 섭취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하루 3끼 식사 외에도 간식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설탕이 들어있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 외에도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과일과 유제품 등의
간식 또한 혈당을 올릴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당뇨 환자의 과일 섭취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얼만큼 먹어야 하나요?
A. 하루 한주먹이면 충분합니다.
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나 과당, 포도당 등의 단순당이 함유되어, 섭취 시 혈당을 올릴수 있습니다.
과량 섭취 시 고혈당 및 체중증가를 일으킬 수 있어 칼로리에 맞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적정 칼로리가 1700kcal 이하인 경우 하루 1회, 1800kcal 이상인 경우 하루 2회 섭취합니다.
1회 섭취량은 과일에 따라 상이하나 약 1주먹 정도로 그림과 같습니다.
비교적 당이 적은 토마토는 1주먹 이상 섭취할 수 있어 과일을 좋아하는 환자분께 추천합니다.
Q.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요?
A. 식사 직후 피하고, 식후 2시간 뒤에 드세요.
집이나 식당에서 식후 디저트로 과일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고혈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 시 음식을 통해 섭취한 당질로 인해 혈당이 올라가는데 연이어 과일을 섭취할 경우 혈당을 추가로 상승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급격히 올라간 혈당은 혈관을 망가뜨리고 더 많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췌장에 무리를 주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등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일은 식후 2시간 뒤에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Q.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가요?
A. 통조림이나 주스, 즙 형태 보다는 생과일로 드세요.
과일의 껍질이나 씨앗, 과육 등에는 식이섬유소가 들어있어 과당으로 인해 급격히 혈당이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갈거나 즙으로 먹는 것 보다는 씨앗, 껍질채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스로 섭취할 경우,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 중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추가적으로 당을 첨가한 제품이 있어
“무가당”제품으로 반컵 내외로 섭취합니다. 또한 과일 통조림은 당류가 높아 가급적 피하되,
섭취해야 할 경우 국물을 최대한 버리고 과육만 1-2조각 섭취하도록 합니다.
“식이한수”는 ㈜닥터키친이 제작하는 식이요법 교육자료로
아이쿱을 통해 병원 진료 시 상담을 위한 자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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