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키친] 새해 떡국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2021-01-04 조회수 322

안녕하세요. 닥터키친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을 때 밥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죠. 바로 ‘떡국’인데요.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 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에서 깨끗한 흰 떡국을 끓여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떡국은 ‘첨세병(添歲餠)’이라고도 불리는데 떡국을 먹음으로써 나이 한 살을 더하게 된다는 뜻을 가져요.

떡국은 지역에 따라 넣는 재료와 조리방식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영양학적으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만두, 넣을까 말까?

지역에 따라 설날 떡국 대신 만둣국을 끓이기도 하는데 이는 쌀농사의 영향이 크다고 해요.

쌀농사가 적은 북쪽지방은 만둣국을, 남부지방은 떡국을 주로 먹고, 중부지역은 자연스럽게 떡만둣국의 형태로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떡국에 들어가는 왕만두 1개(50g)당 열량은 약 120kcal로 3개만 먹어도 밥 1공기(300kcal)를 초과해요.

뿐만 아니라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함량도 1개당 각각 136mg, 102mg으로 높아 떡국 한 그릇만으로도 나트륨 함량이 이미 하루 섭취 기준치의 50%를 넘게 됩니다.

이를 감안하면 가급적 만두 섭취를 피하거나 1개 이하로만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진한 사골육수 vs 담백한 닭육수

떡국은 소고기 양지머리를 고아서 만든 고기육수나 사골육수, 멸치육수 등을 이용해 끓입니다.

같은 고기를 사용했더라도 양지를 넣고 끓인 떡국은 열량이 326kcal인 반면, 닭고기 육수로 끓인 떡국은 287kcal로 40kcal가 줄어들게 됩니다.

멸치육수도 열량은 286kcal로 닭육수와 비슷하나 나트륨 함량이 증가할 수 있어 닭육수를 가장 추천해요. 

닭육수를 사용하실 때에는 끓는 물에 닭을 한 번 데쳐낸 뒤 육수를 내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칼로리 부담을 더 줄이고 싶다면, 고기나 참기름 등 첨가물을 줄이고 매생이 등 건강한 재료를 함께 넣어 먹는 방식으로 떡국을 끓여보세요.


■ 가래떡, 얼마나 먹을까?

떡국은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 하여 ‘병탕’이라고도 불렸어요. 

가늘고 길게 뽑은 가래떡은 무병장수를, 동전 모양으로 썰어 넣는 것은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지요.

하지만 떡국떡을 많이 먹을수록 칼로리 섭취도 늘어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떡국 1인분에 들어가는 떡은 100g 정도로 2국자 분량(약 24개)인데 약200kcal으로 밥 3분의 2공기와 맞먹는다고 해요.

떡국을 국으로 생각하고 밥을 추가로 먹는다면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할 수 있으니, 떡국떡은 2국자 이내로, 밥을 곁들일 경우 3분의 1공기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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