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키친] 겨울철 음료 ‘당’ 덩어리

2020-12-21 조회수 227

안녕하세요. 닥터키친입니다.

요즘같이 추워진 날씨엔 자연스럽게 몸을 녹여줄 따뜻한 음료를 즐겨 마시게 되는데요.

겨울철 많은 사랑을 받는 음료들에 숨어있는 당류에 대해 알아보고 보다 건강하게 음료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61.4g으로,

천연 당류가 들어있는 과일 15.3g(24.9%)을 제외하면 음료류가 11.1g(18.1%)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청소년이 평균 69.6g으로 가장 많았는데 역시 음료류를 통한 섭취가 14.3g(20.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음료를 통해 당류를 과다 섭취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추운 겨울이면 더욱 사랑받는 따뜻한 음료들에는 놀라울 정도의 당류가 숨어있습니다.

 


■ 과일 소재 음료들의 반전

프랜차이즈 카페 4~6곳의 겨울철 음료 평균치를 조사해본 결과,

1회 제공량(약 300~350ml) 당 당류 함량은 ‘유자차’가 55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1일 당류 섭취 기준치(100g 이하)의 절반을 넘는 양입니다.

유자차뿐만 아니라 레몬, 자몽, 청귤 등 과실청을 이용한 음료에는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갑니다.

유자차 다음으로는 ‘뱅쇼’가 당류 함량이 높았습니다. 뱅쇼 1잔당 당류 함량은 49g으로 3g짜리 각설탕 16개를 먹는 셈입니다.

과일껍질, 와인, 계피 등의 쓴맛을 감추고 달콤한 맛을 상승시키기 위해 역시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는 걸 기억합시다.



■ 녹차라떼, 고구마라떼는 건강하다?

핫초코보다는 녹차라떼, 고구마라떼가 건강에는 좀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녹차라떼 1잔의 당류 함량은 36g, 고구마라떼는 30g으로 핫초코(46g)에 비해서는 낮지만 모두 각설탕 10개 이상 분량이 들어있습니다.

반면 카페라떼는 당류 11g으로 이들에 비해 3분의 1 수준입니다.

본래 우유 자체에도 유당이 200ml당 9g정도 함유돼 있어 굳이 당을 추가하지 않아도 적당히 달콤함을 가미해줍니다.

녹차의 향을 즐기고 싶다면 오리지널 녹차를, 부드럽게 즐기고 싶다면 첨가당이 들어있지 않은 라떼로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



■ 율무차, 스틱 1봉만 넣어도 충분

겨울철 인기 음료 중 하나가 바로 ‘율무차’입니다.

율무차에는 비타민B가 풍부한 율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곡물, 견과류 등이 들어가 고소한 맛과 포만감을 줍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율무차 제품들은 스틱 1봉(18g)이 1회 제공량으로 물에 탔을 때 약 90~100ml가 적정량입니다.

스틱 1봉당 당류 함량은 6g으로 비교적 양호한데 양이 적다 보니 2~3봉을 한꺼번에 타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섭취하는 당류와 칼로리가 2~3배로 높아집니다.

율무차를 비롯해 미숫가루, 마차, 대추차 등 고형차의 경우 1회 제공량을 지켜 섭취토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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