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키친] 야식 안주, 나트륨·콜레스테롤 폭탄!
안녕하세요, 닥터키친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매경헬스X닥터키친 [헬시키친]
오늘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는 가정간편식(HMR) 안주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코로나19 여파로 혼술,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안주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고작 건어물, 소시지 등 전통적인 안주를 즐겼다면
최근에는 메뉴의 종류가 다양해져 막창, 닭발 같은 포장마차식 안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넘쳐나는 HMR 안주의 홍수 속에서 간과해선 안 될 영양성분들과 보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첫째, 고지방/고칼로리 식품 주의하기
안주로 즐겨먹는 곱창, 막창, 닭발 등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고 고칼로리를 자랑합니다.
늦은 저녁 섭취 후 잠자리에 들기까지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체지방으로 저장되어 비만, 지방간, 고지혈증 등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밤이 되면 위산 분비가 감소하게 되는데 고지방 안주를 섭취할 경우 위장에 오래 남아
소화불량, 수면장애를 일으켜 다음날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이 높은 내장류, 튀김류를 피하고 껍질, 비계 등의 부위를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자극적인 소스 주의하기
불막창 200g당 나트륨 함량은 1,960㎎으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2,000㎎)의 98%에 달합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고 부종을 유발합니다.
또한 곱창, 막창 등의 내장 부위는 특유의 잡내를 잡기 위해 불맛이나 매운맛으로 자극적인 양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은 시각 매운 양념을 먹고 잠들면 위장을 자극해 역류성식도염, 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합시다.
셋째, 야채 섭취하기
기왕 먹는다면 야채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오이, 당근, 양배추, 양파 등의 야채는 씹히는 질감과 섬유소를 통해 포만감을 줄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야채에 풍부한 칼륨은 안주를 통해 섭취한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 C는 알코올의 분해를 돕습니다.
Tip. 술은 1g당 7kcal를 내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소주 1병(360ml)을 마시면
평균 408kcal, 맥주 1캔(500ml)을 마시면 평균 236kcal가 추가됩니다.
칼로리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고혈압, 고지혈증, 위식도역류증, 위염 등의 질환과 모두 연관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먹지 않는 것’이지만 야식을 피할 수 없다면 과음, 과식을 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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