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키친] 복날 삼계탕, 나트륨 폭탄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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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느새 성큼 다가온 말복에 삼계탕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뉘며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로 ‘엎드릴 복(伏)’자를 써서 복날이라고 불립니다.
예로부터 복날에는 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었는데
그중에서도 ‘삼계탕’이 가장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말복에 삼계탕 한 그릇 계획하고 있다면 영양성분을 살펴보고 보다 건강하게 보양을 해봅시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은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단백질은 피부와 근육을 구성하고 우리 몸에 필요한 면역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부재료로 쓰이는 인삼, 대추, 마늘에도 사포닌, 비타민C, 알리신 등이 들어있어 면역 및 항산화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삼계탕도 자칫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나트륨’ 때문입니다.
삼계탕 한 그릇(900g)에 소금과 깍두기를 곁들였을 때 한 끼 나트륨 섭취량은 2,850mg으로
하루 나트륨 권장량(2,000mg)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나트륨 폭탄을 피하려면 살코기를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을 삼가고 국물은 최소한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김치 대신 참기름과 식초로 맛을 낸 양파, 부추무침 등을 곁들이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칼로리’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삼계탕 한 그릇에 밥 1공기를 함께 먹을 경우 1,200kcal를 넘습니다.
삼계탕에 찹쌀이 들어있는 것을 고려해 밥은 반 공기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닭 1마리를 모두 먹었을 때 콜레스테롤 함량은 434mg으로 하루 섭취 기준인 300mg을 훨씬 초과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닭 껍질을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도록 합니다.
◆ 삼계탕을 보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 3가지!
1. 소금 추가 간하지 않기
2. 김치와 국물은 최대한 적게 먹기
3. 닭 껍질 제거하고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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